■그녀가 좋아하는 시인의 철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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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좋아하는 시인의 철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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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21.♡.209.38) 작성일20-09-25 23:35 조회1,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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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OON NEWS

 

 <수필>

 

 

그녀가 좋아하는 시인의 철학은

                                                                                          표시은

그녀는 가슴속 깊이 민초의 번뇌와 눈물을
담고 시대정신을 가지고 보편적 가치를 담아 서정성이 녹아있는 시를 쓰는
시인의 철학을 좋아한다.
그녀가 말하는 시대정신이라함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올바른 인식과 투철한 역사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더 넓게, 더 높게, 더 깊게 통찰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어느때나 인본주의에 입각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다보며 티없이 밝고 맑은 인도주의적 세상을 찾아가기 위한 길,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창조적 혁신의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세상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기가 맡은 그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며 자신의 산마루에서 양심선언

깃발을 펄럭이며 이 사회를 만들어 나갈 때 모두가 바라는 살기좋은 정의로운 사회, 밝고 맑은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시는 이런 양심선언을 하는 양심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는데서 부터 창작해 나가야 하고, 진정으로 이데아적인 성찰을 위한 시문으로 쓰여져야한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앞으로 그녀의 시 창작의 뿌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이며, 진정 그녀를 찾아 떠나는 영혼의 자유로운 여행길이 될 것이다.


《그녀가 가야할 자연친화적 시인의 길》

그녀가 처음 시를 좋아하게 된 것은 어릴 때 부친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부친은 글 짓고 쓰는 것을 좋아하셨는데,
특히 한문 붓글씨 중에 초서체 행서체를 쓰시는 것을 아주 좋아하셨다.
이웃 사람들이 무슨 부탁할 일이 있으면 여쭈어 보곤 할 정도로 명필 중 명필이셨다고 한다.
그녀의 오빠는 시를 쓰는 것 보다는 그냥 글 쓰는 것을 좋아해 학교 교지에 자주 실리기도 하여 친구들에게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고 하고

오빠의 글 재주가 아주 논리적, 객관적이어서 기승전결이 명확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사촌언니는 그 시절 문학을 아주 사랑하는 단발머리 소녀였고 공부벌레라는

별명이 따라 다녔다.
사촌언니는 자주 그녀집에 놀러 오곤 했는데 "나는 커서 시인이 꼭 될거야" 라며
그 꿈을 놓지 않고 살았던 사촌 언니의 모습을 동경하며 시詩라는 학문이 자연스레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그런데 그렇게 똑똑했던 문학소녀 사촌언니는 건강이 좋지 못해 꿈을 펼치지 못했고,
그녀의 둘째 사촌언니가 불가쪽에서 시를 쓰며 여생을 보내시다가 영면하셨다.

인생을 살아가며 그녀는 늘 한 달에 몇 권의 시집은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시집을 사러 서점에

자주 가곤 했었다.
서점에 가면 항상 시선이 끌리는 것은 맑은 영혼을 깨우는 시집과 종교적인 책들이었는데 기독교,

불교서적을 가리지 않고 영혼을 맑게 깨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서 읽는다.
너무 자기 철학이 강한 서적이나 너무 한쪽으로 편중된 비판적인 시집이나 도서들은 그녀에겐 흥미가

없었고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녀가 진정 마음에 담고 싶은 맑은 세상이 그 시절에도 나름대로 있었던 모양이다.
그것은 온 세상을 포용하고 관용하고 배려하고 인내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티 없이 맑은 영혼을 깨우는 소리를 찾아 가는 세상이었고 어둡고
소외된 민초들을 포용하려는 향기와 따스한 햇살들을 찾아 다녔다.
그녀는 시집 한 권을 고를 때도 많은 생각을 해서 한 시대의 맑은 영혼을 깨우는 소리에 초점을 맞추어 다녔고, 민초들의 아우성을 보듬는 책들을 즐겨 보았고, 종교적인 책들을 많이 읽었다.
기독교, 불교 가리지 않고 마음의 수양이 되는 것이라면 철학으로 받아들이고 다 읽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러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녀를 더 단단히 단련시켜 놓은 듯 하고 그 시간이 주어져서 감사하게 여긴다.

육신의 몸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먹고 바르고 하는 것이 바로 나의 몸이 된다.
우리 몸은 자연 그대로 일 때 가장 몸이 건강하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의 먹거리는 점점 서구화, 산성화되어 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가고있고,
그로인해 인스턴트식품, 화학물질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침투하는 탓에 우리 몸은
점점 자연 치유력을 잃어 가고 있다.
결국 화학물질들은 면역력 조절 시스템을 잃게하여 우리 몸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육신의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마시고 바르는 것으로 육신의 몸이 살기도 하고, 파괴되기도 하듯, 영혼을 채우는 것 또한 자신이 어떤 것으로 부어 주느냐에 따라 영혼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고 믿었던 그녀는 우리 몸의 모든 것을 만드는 먹는 것, 정신적 영혼을 채우는 것, 모두 다 생각을 깊이해서 그녀만의 맑은 향기를 담으며 살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다짐한다.

몸을 살리는 것은 자연친화적인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신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모두 다 그렇다고

봐야한다.
정신적인, 육신적인 부분 모두 자연의 이치에 따라 순리대로 순환하고 순응하여 영혼의 자유를 찾는

것이다.
그 영혼의 자유란 순리대로 자신만의 세계를 확립하여 자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 주는데 있다. 가령

예를 들어 꽃은 꽃의 아름다운 향기를 잃지 않을 때 비로소 꽃이 되는 것이고, 아름다운 꽃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다.
물은 맑은 물의 속성과 순환의 속성을 잃지 않을 때 비로소 물이 되는 것이고,
맑은 물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처음에 주어진 이름대로 그 역할을 다할 때 가장 자유로운 것이며, 그만의 언어에 평안이 찾아 온다고

그녀는 믿는다.

그렇다면 우리의 정신적인 세계는 과연 어떤 것으로 채워 나가야 하겠는가?
바로 우리가 태초의 부음을 받고 나올 때처럼 초자연으로 돌아가야 가장 자유롭고 평안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녀는 이 시점에서 토해낸다.

"난 영혼의 평안함을 찾기 위해 시를 쓰고,
내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자아적 본향을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시를 쓴다."

우리 주위에는 시의 소재는 너무 다양하고 풍부하게 깔려 있다.
시인이 시를 창작하기까지는 어떤 소재를 가지고 어떤 시선과 마음의 향기로 접근했느냐가 먼저일

것이고, 시인 마음의 풍경과 방향에 따라 작품의 창작 세계는 여러 각도로 다양화 될 것이다.
거기에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예지력, 관찰력과 시인의 여러 분야를 바라보는 시적인 감각과 역량에 따라 한 사물을 가지고도 서로 다양하게 창작될 것이며, 세상을 좀더 밝고 정의롭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사람을 더욱 티없이 맑게 온유하고도 사랑스럽게 또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세상을 만들며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시의 창작세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시인으로 사는 그녀는 어떻게 한 시대를 살아가며 시를 써야 하겠는가?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더 넓고 깊게 생각하는 신본주의의 세상과 더 높이 더 크게 생각하는

인본주의의 세상을 융합하며 세상을 넓고 높고 깊은 마음으로 멀리 내다보며 둥근 물결로 포용하고

관용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시를 쓰며 자신의 정신세계와 타인의 정신세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인류애를 가지고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수도자의 자세로 시를 써야 한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그녀는 또 시인은 우선 어떤 사물이나 세상 속의 이야기들을 해체하는 능력과 결합하는 능력을 함께

다 가지고 분석하고 예지하고 통찰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만이 가지고 가는 독특한 창작법과 창의적이고도 혁신적인 발상들을 가지고 토해낼 때 티없이 맑고 향기로운 사랑이 가득한 세상, 아름다움이 숨쉬는 세상이 창조되며 이 아름다운 시인들의 맑은 시詩들이 세상 곳곳에 펼쳐질때 부폐화되어 가는 인류의 정신세계를 순화 시킬 것이다.라고 믿는다.

시인은 자기만의 자유로운 세상을 맘껏 키워 상상의 날개를 펼쳐 나가는 진정한 영혼의 자유인이다.
결국 자유롭고 평화로운 영혼의 소유자가 좋은 시를 쓰고 편안한 시를 쓰게 된다고 믿는다.
시인은 같은 세상을 바라보며 같은 풍경 속에서 같은 하늘 아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고 시인이 살아가는 길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길도 거의 비슷하게 살아간다.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고 있는 시인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깊숙히 들어가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포용하며 위로하고 격려해주듯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어려움에 처한 시대적 현 상황들과 민초의 아픔과 슬픔의 번뇌를 버려두는 시인이 되어서는 그때는

이미 시인의 가슴이 아니다.라고 일성한다.

진정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더불어 숨쉬는 시인의 가슴이라면 현시대상을 왜곡하지 않고 진실되고

따뜻하게 포근하게 포용하는 맘으로 사랑스럽게 품으며 예리한 통찰력으로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맑은 향기 찾아 떠나는 길 위에 티없이 맑은 자아성찰을 위한 시詩 또한 함께 가져 가야할 것이며 시인의 맑은 시와 글로 마음과 행동으로 세상을 사람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며 어렵고 힘들게 세상 헤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어느 봄날에 피는 아름다운 벚꽃 향기 폴폴 날리며
그들의 가슴에 의미있는 맑은 생명수를 부어 주듯 살아야할 운명이 진정 시인의 길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이 시대를 맑게 정화시켜 나가는 진정 시인이 가야할 길이고, 시인의 철학이 되어야 할 것이다.

라고 거푸 토해낸다.
그녀는 이제 그 길을 걷는 문턱에 서 있다.
그 길을 걸을 때마다 늘 뒤를 돌아보며 이런 마음을 되새기고 되새겨 보며 가리라 다짐해 보는 그녀가

맑고 향기롭고 청초해 보인다.

 

 내가 꿈꾸는 시인

 

                                              표시은

 

봄바람 스치고 간 빈자리에
애달프고 서럽게 스치고 간
그 연유를 물어 보고
그 사연에 향기로운 꽃씨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들판에 펼쳐진 여름날

눈을 뜬 햇살 속에서
남 몰래 슬픈 곡조 흘리며

쓰린 눈물을 보일 때
그 연유를 물어보고
그 사연에 따스한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낙엽 하나 둘 휘날리며
온 세상이 이별의 정으로 가득할 때
눈물 떨구고 고개 숙인
소리 없는 아우성을 느낄 때
그 연유를 물어보고
그 사연에 포근한 위로를 남기고
싶습니다

 

끝없는 혹한 속에서도
새벽녘 붉은 여명이 들고
하늘 문이 열릴 때
바위틈새 금구슬 은구슬 구르는 소리
맑은 물 재잘거리는 소리 들릴 때
그 연유를 물어보고
그 사연대로 참나를 찾아가는
영혼의 자유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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